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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 현주소는...부동산만 호황인가?

작성일
2016/12/22
조회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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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수의 경제기사로 부자되는 법-70]

 

[뉴스 읽기=제조업 '흔들'…부동산은 나 홀로 '호황']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한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이 2.3~6.5%에 달했지만, 전체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연평균 1%대 초반의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었던 제조업의 침체는 뚜렷해져 관련 산업의 직원 수와 매출액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주택 경기 호조 덕분에 부동산·임대업 평균 매출액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 경제총조사란?

 

 경제총조사(economy census)는 우리나라 전체의 산업구조와 분포, 경영실태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통계조사를 말한다. 산업구조를 파악해 경제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2011년 최초로 실시됐다. 이후 5년 주기(0자 및 5자 연도)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조사원이 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일부는 사업체에서 원할 경우 인터넷조사로 이뤄진다.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는 법률적으로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2월 31일 현재 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 약 330만개가 대상이다. 업종별 조사표 종류에 따라 사업종류, 매출액, 종사자 수, 연간급여액 등 20개 안팎의 항목에 대해 조사한다.

 

 

# 대한민국 산업 현주소는?

 

 현재 우리나라 사업체 수는 얼마나 될까. 2015년 말 현재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5000개로 2010년(335만5000개)에 비해 15.5% 증가했다. 창업자 수가 연평균 2.9%씩 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가 있는 종사자 수는 2079만1000명으로 2010년에 비해 17.8%(314만4000명) 증가했고 전체 종사자 중 여성 비율은 42.3%로 2010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387만여 개 사업체가 창출한 2015년 매출액은 5303조원으로 2010년(4332조원) 대비 22.4%(971조원)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6800만원으로 2010년 대비 6.0% 증가했다.

 

 

# 산업현주소1= 사업체·일자리 수도권 '쏠림' 심화

 

 시도별로 보면 사업체 수는 경기, 서울, 부산 순이며 수도권이 47.4%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는 서울, 경기, 부산 순이다. 수도권이 51.4%를 차지해 일자리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매출액은 서울, 경기, 경남 순이며 수도권이 55.1%를 차지해 국부창출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다.

 

 

# 산업현주소2= 제조업, 여전히 매출·고용 '효자산업'

 

 전체 산업 매출과 고용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산업은 역시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제조업은 전체 산업 매출액의 32.3%를, 고용의 19.4%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부동산·임대업은 전체 매출의 2.0%, 고용 2.5%를 담당하는 데 불과했다.

 

 하지만 성장세에선 부동산·임대업이 제조업을 압도했다. 부동산·임대업의 전체 매출액은 5년 새 65.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실감나게 하고 있다. 은퇴자의 부동산 투자가 늘면서 부동산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 산업현주소3= 제조업 성장 역주행…'쇠락 위기'

 

 반면에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16.9%로 부동산·임대업 증가율의 4분의 1 정도에 그쳤다.

 

 사업체 1인당 매출액과 종사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제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제조업 사업체당 매출액은 2010년 44억8100만원을 기록했지만, 2015년 41억3600만원으로 오히려 7.7% 감소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도 0.7% 줄어들었다.

 

 

#산업현주소4= 부동산만 나홀로 '호황'

 

 이에 비해 부동산·임대업의 경우 사업체당 매출액이 5억1000만원에서 7억2700만원으로 42.5% 늘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 역시 2억500만원으로 40.4% 증가해 부동산업만 '나 홀로 호황'을 지난 5년간 구가했다.

 

 건설업 사업체 수는 지난해 13만4000개로 5년 전과 비교해 38.1%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127만5000명으로 8.0% 증가에 머물렀다. 일자리 창출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이다.

 

 

# 산업현주소5= 경기도 사업체 수, 서울 제쳤다

 

 시도별 사업체 수를 보면 경기가 82만8000개(21.4%)로 가장 많고 서울(82만1000개), 부산(27만9000개) 순이었다. 지난해 사업체 수에서 경기가 서울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수도권은 183만5000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4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16.1%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5년 전보다 심해졌다.

 

 

#산업현주소6= 여성CEO시대가 시작됐다

 

 사업체 대표자는 남성 62.4%, 여성 37.6%로 2010년 대비 여성 대표자 비율이 0.4%포인트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은 여성 대표자가 62.2%로 가장 높았다.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5.4명으로 2010년(5.3명)에 비해 1.9% 올라갔고, 전체 종사자 중 여성비율은 42.3%로 1.2%포인트 늘어났다. 여성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여성 창업이 늘고 있는 것이다.

 

 

#산업현주소7= 영세사업체가 전체의 80%

 

 은퇴 후 중장년층 창업이 늘고 있다. 그런데 절반가량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영세한 규모인 개인 사업체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종사자 수도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 중심으로 증가해 '일자리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경기도 나빠 실제 자영업자 중 13%가량인 73만명은 한 달 소득이 채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산업현주소8= 미래 비즈니스가 없다

 

 산업대분류별 사업체 수를 5년 전(2010년)과 비교해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업종만 감소(-1.9%)했을 뿐, 출판·영상·방송(61.3%), 하수·폐기·원료재생(46.8%), 전문·과학·기술(45.5%)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산업대분류별 종사자 수 증감률은 광업(-0.9%)을 제외한 보건·사회복지(40.6%), 전문·과학·기술(33.1%),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31.3%)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걱정스러운 것은 영세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질 뿐, 미래 비즈니스의 핵심인 과학·기술 분야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일경제 - 최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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